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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란 지명의 유래

채픒린 2025. 4. 6. 12:14

《서울이란 지명의 유래》

우리나라 도시의

이름을 살펴보면

대개가 한자

(漢字)를 사용합니다.

서울이라는 지명은

개경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후 도시를 정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태조 이성계는

제일 먼저 궁과

성을 건축했는데

정도전(鄭道傳)과

무학(無學)은

종교적 사고와

유교적 바탕을 .

앞세워 서로 강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

두 사람의

이러한 태도는 성역

(城役)을 정하는 일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현재 청와대 옆산

인왕산 북쪽에

선바위(사진)가 있는데

이 선바위를

성 안쪽으로 하자는

무학과 성 밖으로 하자는 정도전의 주장은

이 태조가 민망스러워 하리만큼 팽팽했습니다 .

그 바람에 다른

도성은 다 쌓았는데

인왕산 선바위 부근만 미완성으로 남았습니다.

​두 사람의 의견 대립으로 공사가 진척되지 않던

어느 날 아침,

밤새 첫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한양 땅이 모두 하얀 빛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눈 구경을 하던 태조는 낙산 쪽을 바라보다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이상하게도

성 안쪽으로는

눈이 보이지 않고

바깥쪽에만 눈이

쌓여 있었던 것입니다.

​태조는 별감들을

보내 보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다녀온 별감들이

아뢰기를 성곽

밖으로만 눈이 쌓였고

안쪽은 맨땅이

드러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도 기이한 일이라 .

태조는 하늘이

한양의 경계를

알려주려고 그러는

가보다 여기며

별감들에게 다시 궁궐

옆산 인왕산

선바위 주변을 살펴보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다녀온 별감들은

선바위를 중심으로

안쪽은 눈이 없고

바위를 포함한

바깥쪽은

눈이 쌓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태조는

정도전과 무학을

입궐케 하여

이 사실을 말해주었습니다.

이로써 선바위 안쪽으로 성곽을 쌓게 되었는데

이날 내린 눈이 성곽 안쪽과 바깥쪽의 경계를 뚜렷하게 제시해 주었다하여

눈 설(雪) 울타리 울(鬱), 눈과 울타리란 뜻으로 '설울(雪鬱)'이라고 했고,

1945년 해방 이후

"설울=>>서울(Seoul)"이란

세련된 지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 이형표(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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