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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 시

채픒린 2017. 8. 21. 19:46



바다와 나비

                                                                                                                  - 김기림-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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