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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사진 295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글

장례미사가 엄수된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마지막 편지를 공유해 봅니다.​🕊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 프란치스코 교황 🕊​이 세상의 모든사랑하는 자녀들에게,​나는 오늘, 이 삶을 지나가는 사람으로서작은 고백 하나 남기고자 합니다.​매일 세수하고, 단장하고,거울 앞에 서며 살아왔습니다.그 모습이 '나'라고 믿었지만,돌아보니 그것은 잠시 머무는 옷에 불과했습니다.​우리는 이 몸을 위해시간과 돈, 애정과 열정을 쏟아붓습니다.아름다워지기를,늙지 않기를,병들지 않기를,그리고… 죽지 않기를 바라며 말이죠.​하지만 결국,몸은 내 바람과 상관없이살이 찌고, 병들고, 늙고,기억도 스르르 빠져나가며조용히 나에게서 멀어집니다.​이 세상에,진정으로 ‘내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하나도 없습니다.​사랑하는 사람들..

봉이 김선달

잊혀져 가는 속담중~~​●金先達(김선달) 앞에 鳳伊(봉이)가 붙은 理由(이유)●​김선달은 서울 장안을 자주 드나들었다.​어느 날에 사람들로 붐비는 장터로 구경을 나섰다. 그런데 장터 한쪽에 닭장(鷄市場) 에서 온갖 닭들이 우글댔다.​김선달이 닭장 속을 이리저리 보니까 유난히 살이 포동포동하고 털에 윤기가 흐르는 닭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다.​김선달은 시치미를 떼고 닭장수에게 물었다.​“주인장, 이게 무슨 날짐승이오? 거 참 통통한게 보기 좋구먼~" ​주인은 눈을 크게뜨며 속으로 생각하였다.​'세상에 얼치기가 많다고 하더니만 이런 놈을 두고 하는 말인가 보구나. 닭도 알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니 꽤나 어리석은 놈인가 보다'​주인은 김선달이 얼치기인줄 알고 골려 먹을 셈으로 말하였다.​“이것은 鳳(봉)이오"..

변하하는 삶을 살자

늘 변화(變化)하는 삶을 살자.​世上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종(種)의 기원(起源) 을 쓴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은 이렇게 말한다.​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도, 가장 똑똑한 종도 아니고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그것이 바로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자연법칙(自然法則) 이다.​빌게이츠(BillGates) 도 같은 말을 한다.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이다. 이것이 나의 비결이다.​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 (기회)가 되는 것처럼 변화 속에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하루하루 변화에 대해 애써 눈을 감고 모르는 체하는 사람과 순간순간 변화에 깨어 있으면서 당당히 맞서는 사람과의 ..

서울이란 지명의 유래

《서울이란 지명의 유래》​우리나라 도시의 이름을 살펴보면 대개가 한자(漢字)를 사용합니다.​서울이라는 지명은 개경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후 도시를 정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유래하였습니다.​​태조 이성계는 제일 먼저 궁과 성을 건축했는데 정도전(鄭道傳)과 무학(無學)은 종교적 사고와유교적 바탕을 .앞세워 서로 강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두 사람의 이러한 태도는 성역(城役)을 정하는 일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현재 청와대 옆산 인왕산 북쪽에 선바위(사진)가 있는데 이 선바위를 성 안쪽으로 하자는 무학과 성 밖으로 하자는 정도전의 주장은 이 태조가 민망스러워 하리만큼 팽팽했습니다 .​그 바람에 다른 도성은 다 쌓았는데 인왕산 선바위 부근만 미완성으로 남았습니다.​​두 사람의 의견 대립으로 공사가 진척되..

한식(寒食)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 ′한식(寒食)′입니다.오늘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한식(寒食)′에 아침인사를 드립니다.​′한식(寒食)′은 생소할 수 있으나 설날, 추석, 단오와 함께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입니다.​때문에 ′한식(寒食)′은 절기가 아니라명절로 치며대게 ′한식(寒食)′은 청명 다음날에 듭니다.​그래서인지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매일반′이라는 속담도 존재하지요.​한식은 차가울 한(寒)과 밥 식(食)자가 합쳐진 ′찬 음식을 먹는 날′의 뜻을 지닙니다.​대표 풍습이라고 하면 찬 음식을 먹는 날이라 여겨한식날 만큼은 불을 멀리하고 찬 음식을먹었다고 하지만 요즘은 불 사용 금지나 찬 음식을 먹는풍속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그렇지만 성묘를 하거나 간단한 제사를 지내고 서..

명의(名醫) "Watson"

명의(名醫) "Watson"​앞으로 인류는 어떻게 될 것인가?​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가 오고 있다.​인간이 기계에 대체되는 세상.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고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앞으로 인류는 두 계급으로 나뉜다고 한다.​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계급과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받는 계급​인공지능 의사 왓슨을 아는가?​최근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왓슨은 지난 몇 년 동안 이런 공부를 했다​ 8,500개 이상의 의료기관이 축적한 의료 정보,120만 편 이상의 의학 논문400만 건 이상의 제약 특허1억 명 이상의 환자 정보2억 명 이상의 생체 정보300억 장 이상의 의료,이미지 X-RAY, CT, MRI 파일​인공지능 의사 왓슨의 공부를 인간 의사의 공부와 비교해 보라.​제아무리 천재적인 학습 ..

춘분(春分)

봄의 시작 ′춘분(春分)′입니다.안녕하십니까.​겨울을 완전히 벗어나는 절기′춘분(春分)′에 아침 문안 인사를 올립니다.​′춘분(春分)′무렵이 되면꽃과 잎이 피면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기도 하고​간혹, 바람이 불고춥기까지 한 날도 있지요.​이 때 추운 것은 날씨가 꽃이 피는 것을 샘한다 하여꽃샘추위라고 부릅니다.​최근 전국적으로 내렸던 비가오늘 아침 대부분 잦아든 가운데비가 그치면서 낮부터 다시찬바람이 불고 쌀쌀해질 예정인데요.​올해도 역시 ′춘분(春分)′은 꽃샘바람을 타고 찾아온듯 합니다.​낮과 밤, 그리고 추위와 더위가같아지는 오늘을 기점으로날씨가 점차 따뜻해져마침내 완연한 봄이 찾아올 듯 합니다.​싱그러운 새싹이 돋아나도봄을 알리는 꽃이 피어나며비록 꽃샘추위가 있지만따뜻하고 포근한 봄바람에마음이 설레..

시련(진주)

📚 시련(試鍊) 📚 ​서양(西洋)에서는 결혼(結婚)할 때,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珍珠)를 주는 풍습(風習)이 있다!​ 그 때의 진주(珍珠)를 "얼어붙은 눈물[Frozen Tears]"이라고 부른다! 왜 이런 풍습(風習)이 생겼을까?​아마도 딸이 시집살이 하다가 속상해 할 때, 조개가 자기 안으로 들어 온 모래로 인해 받는 고통(苦痛)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珍珠)를 만들어 낸 것처럼 잘 참고 견디어 내라는 뜻일 것이다. ​진주(珍珠)는 땅에서 캐내는 보석(寶石)이 아니라, 바다 속의 조개 안에서 만들어진다.​어쩌다 잘못해서 모래가 조개의 몸 속으로 들어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보드라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되는데, 그 때 조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모래가 진주(珍珠)가 ..

우수(雨水)

봄 기운을 전하는 ′우수(雨水)′간밤에 편안히 주무셨는지요?​′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절기,′우수(雨水)′에 아침 문안 인사를 올립니다.​′우수(雨水)′는 눈과 얼음이 녹아비가 내린다는 뜻을 담고 있어실제 이 무렵이 지나가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점차 누그러져 사방에 봄기운을느낄 수 있게 됩니다.​′우수(雨水)′무렵에는산과 들에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는 하지만아직은 막바지 겨울 추위가 남아 있고,종종 뒤늦은 꽃샘 추위가 찾아오기도 해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지금 당장은 조금 춥다고 하더라도10일 정도만 더 지나면아마도 봄 바람을 만끽할 수 있게 되겠지요.​한 해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벌써 2월말이니 벌써 한 해의6분의 1이 지난 셈이라고 생각하면눈 깜박할 사이라는 것이바로 이런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