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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시 맥스/스위시맥스

밤바다와 시

채픒린 2016. 5. 5. 16:58








겨울 바다

​                                                            김남조

겨울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혼령을 갖게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

겨울 바다에 갔었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흐르는물(물결,바다)별,시1번.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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