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탓하지 마라

                                

성현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상태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결코 자기 운명에 대해서는

하늘을 원망하거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불행한 운명에 처해 있을지라도

그 운명을 공손한 태도로 받아들일 줄 안다.

그러나 단순한 인간들은

지상의 영예를 쫓기 때문에 위험 속에 떨어지게 된다.

화살이 과녁에 맞지 않았을 때는

화살을 쏜 자신을 탓할 일이지 아무것도 탓하지 말라.

성현은 스스로 이와 같이 행한다.

    공자(가져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