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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끌어안고 산다

채픒린 2020. 6. 4. 14:26

희망을 끌어안고 산다.

흘러가는 강물 그냥 바라보지만 말고

스스로 한번 그 강물이 되어 흘러가 보자.

구름이 되고 강물이 되어 흐르다 보면

이 세상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된다.

비 오는 날 비가 되고 바람 부는 날 바람이

되어 보자.욕심 버리고 마음 비우면

이 세상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된다.

귀하다고 생각하고 귀하게 여기면 귀하지

않은 것이 없고 하찮다고 생각하고

하찮게 여기면 하찮지 않은 것이 없다.

예쁘다고 생각하고 자꾸 쳐다보면

예쁘지 않은 것이 없고 밉다고 생각하고

무지개가 우리를 속여도그림자가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그림자를 달고 산다.

돈이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돈을

좋아하고 희망이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희망을 끌어안고 산다.

구름 속에 비가 숨어 있듯이

햇빛 속에 그림자가 숨어 있듯이

편안함 속에 심심함이 숨어 있네.

아쉬움 속에 시원함이 숨어 있네.

자랑 속에 부끄럼이 숨어 있네.

칭찬 속에 질투가 숨어 있네.

그리고 또 사랑 속에 미움이 숨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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