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명절 ′단오(端午)′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1년 중 양기가 가득하다는
′단오′에 아침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첫 번째 ′단(端)′ 한낮의 정오를 뜻하는 ′(午)′자가 합쳐진 단어인데요.
한자 오(午)는 숫자 5를 의미하는 오(五)와 발음이 같아 중의적인 표현으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를 풀이하면 단오는 초닷새를 뜻하지요.
단오는 수릿날이나 중오절, 천중절,
단양 등의 이름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단오의 유래>
대부분의 세시 풍속과 마찬가지로 단오 역시 일정 부분 중국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국 초나라의 충신이었던 굴원은 왕들과 간신들의 시기와 모함을 받으며 결국 유배를 가게 되는데요.
그 이후 굴원은 자신의 지조를 보여주기 위해 멱라수에서 자결을 하게 되었고 그날이 음력 5월 5일이었습니다.
굴원의 뜻을 기리며 제사를 지냈던 풍습이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단오가 되었다고 합니다.
<단오의 음식>
1. 제호탕
오매육과 초과, 백단향 등을 곱게 가루로 만든 다음 꿀과 함께 냉수에 타시는 음료입니다.
갈증이 많이 나는 초여름, 몸에 기운을 불어 넣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2. 앵두화채
5,6월 제철과일인 앵두와 산딸기, 오디를 넣어 무더운 여름을 지냈다고 합니다.
3. 수취리떡
수레바퀴 모양의 절편 떡인 수취리떡은 신경통과 위장병, 변비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단오의 풍습>
· 창포물 머리 감기
· 창포 비녀 꽂기
· 씨름과 그네타기
· 부채 선물하기
<2021 강릉 단오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강릉단오제는 올해 6월 10일 부터 17일 까지 일주일간 개최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비교적 큰 규모의 행사인 만큼 상당히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면서 시원한 바다 바람도 쐬고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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