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글을 쓸 수는 없다.
물속에서는 조각도 할 수 없다.
물의 본성은 흐르는 것이다.
우리의 성난 감정은
바로 이 물처럼 다루어야 한다.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면
터뜨리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어라.
마치 강물이 큰 강으로 흘러가듯이
분노의 감정이 내면에서
세상 밖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라.
이것이 감정을 숨기는 것과는 다르다.
이때 필요한 것은 자신이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에게서 떠나가게 하라.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가장 지혜롭게 풀어주는 것이다.
- 법상 스님 -(가져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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