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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秋分)

채픒린 2023. 9. 23. 10:24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

안녕하십니까.

백로(白露)와 한로(寒露)의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하나, ′추분(秋分)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므로

계절의 분기점이라 칭하기도 한답니다.

′추분(秋分)이 지나고 나면

점차 낮보다 밤이 더 길어져

여름의 기운은 사라지게 되는데요.

′추분(秋分)을 기점으로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등

가을걷이 일들이 많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 라는

옛 속담처럼 여름에 잦던 천둥이 그치고

벌레들은 입구를 막아

추위를 예방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속 중 하나는

′추분(秋分)에 부는 바람을 보고

이듬해 농사를 점친다는 옛말이 있는데요.

′추분(秋分)날 당일 건조한 바람이 불면

다음 해는 대풍이 든다고 합니다.

또 작은 비가 내리면 좋고,

낭이 개면 흉년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추분(秋分)이 지난만큼 환절기성 질병이나

무기력해질 수 있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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