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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사진 280

김형석 교수님의 기도문

김형석 교수님 의 기도문 💚 ​ 내 세월 다하는 날 슬픔 없이 가게 하여 주소서 초대 없이 온 이 세상 정주고 받으며 더불어 살다가 ​ 귀천(歸天)의 그 날은 모두 다 버리고 빈 손과 빈 마음으로 떠나기를 약속하고 왔나니 내 시간 멈추거든 그림자 사라지듯 그렇게 가게 하여 주소서 한 세상 한 세월 사랑하고 즐겁고 괴로웠던 생애였나니 이 세상 모든 인연들과 맺어 온 그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들이 허락 없이 떠나는 그 날의 외로움으로 슬프게 지워지지 않게 하여 주소서 ​ 다만 어제 밤 잠자리에 들 듯 그렇게 가고 보내는 이별이 되게 하여 주소서 아울러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이 슬픔과 외로움을 잊고 이 세상의 삶을 더욱 알고 깨달아 굳건히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를 갖게 하여 주소서 ​ 아름다운 이 세상 마지막 소망..

4자(四字)의 깊은 뜻

🌈우리가 기피하는 숫 자 4(四)의 깊은 뜻!🤔 ​ 우리가 기피하는 는 지상(地上)의 세계(世界)를 뜻하는 숫자입니다. ​ 조물주께서는 4를 염두에 두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합니다. ​ 나를 둘러 싸고 있는 완전한 상태를 하나로 묶은 망라하는 숫자 을 상징(象徵)합니다. ​ '4 (四)'에서 비롯되는 것으로는 ​ "東西南北"의 기본방위(基本方位)이며, "春夏秋冬"의 4계절은 태양 주위를 돌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만듭니다. ​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며 많은 이들 가슴에 소망을 담아주는 달(月)은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로 4가지 모양을 달리합니다. ​ "물, 불, 공기, 흙"은 고대 철학자가 주장한 만물을 구성하는 4원소 입니다. ​ ​ 공간으로 측정하려면 4가지..

추분(秋分)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 안녕하십니까. ​ 백로(白露)와 한로(寒露)의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하나, ′추분(秋分)′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므로 계절의 분기점이라 칭하기도 한답니다. ​ ′추분(秋分)′이 지나고 나면 점차 낮보다 밤이 더 길어져 여름의 기운은 사라지게 되는데요. ​ ′추분(秋分)′을 기점으로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등 가을걷이 일들이 많습니다. ​ 그뿐만 아니라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 라는 옛 속담처럼 여름에 잦던 천둥이 그치고 벌레들은 입구를 막아 추위를 예방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속 중 하나는 ′추분(秋分)′에 부는 바람을 보고 이듬해 농사를 점친다는 옛말이 있는데요. ​ ′추분..

황혼(黃昏)

황혼(黃昏) 시인 이육사 내 골방의 커어튼을 걷고 정성된 마음으로 황혼을 맞아들이노니 바다의 흰 갈매기들같이도 인간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 황혼아 내 부드러운 손을 힘껏 내밀라 내 뜨거운 입술을 맘대로 맞추어 보련다 그리고 네 품 안에 안긴 모든 것에게 나의 입술을 보내게 해다오 저 - 십이월 성좌의 반짝이는 별들에게도 종소리 저문 산림 속 그윽한 수녀들에게도 시멘트 장판 위 그 많은 수인들에게도 의지가지 없는 그들의 심장이 얼마나 떨고 있는가 고비 사막을 걸어가는 낙타 탄 행상에게나 아프리카 녹음 속 활 쏘는 토인들에게도 황혼아, 네 부드러운 품 안에 안기는 동안이라도 지구의 반쪽만을 나의 타는 입술에 맡겨 다오 내 오월의 골방이 아늑도 하니 황혼아 내일도 또 저 - 푸른 커어튼을 걷게 하겠지 암암히 ..

백로(白露)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 ′백로(白露)′ 안녕하십니까.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백로(白露)′에 인사를 드립니다. ′백로(白露)′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맘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이하로 내려간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백로(白露)′무렵에는 장마가 걷힌 후 맑은 날씨가 계속되며, 포도를 대표적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 포도는 이슬이 내려야 본연의 맛을 낸다고 하여 ′백로(白露)′는 포도 순절 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 고된 여름농사를 다 짓고 추수를 할 때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 이므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한번 청하는 것도 추천드리겠습니다. ​ 가을인 만큼 환절기에 유의도 하시길 바라며, 환기도 자주 시켜주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여 기분좋고 건강한 가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

오늘을 기뻐하는 마음

♠ 오늘을 기뻐하는 마음 ♠ 어제가 있고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어제는 지나갔기 때문에 좋고 내일은 올 것이기 때문에 좋고 오늘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나는 어제를 아쉬워하거나 내일을 염려하기 보다는 주어진 오늘을 사랑하고 기뻐합니다. 오늘 안에 있는 것은 좋은 것을 찾고 받아들이고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하루 하루.. 새로운 아침이 주어지는 것은 새 기회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라는 뜻입니다. 오늘 안에 있는 좋은 것이 어떤 것인지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잘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하루가 좋아지는지도 다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기뻐하는 마음 입니다. 카페 9988에서 가져온 글

당신의 미소 속엔 힘이 있습니다

♡당신의 미소 속엔 힘이 있습니다♠ 미소는 돈이 들지 않지만 많은 것을 이루어냅니다. 받는 사람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지만 주는 사람의 마음을 가난하게 하지 않습니다. 미소 없이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부자인 사람도 없고 미소의 혜택을 즐기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도 없습니다. 미소는 가정에서 행복을 꽃피우게 하고 직장에서 호의를 베풀게 하며 친구 사이에는 우정의 징표가 됩니다. 지친 사람에게는 안식이고 낙담한 사람에게는 희망의 빛입니다. 세상 어려움을 풀어주는 자연의 묘약입니다. 하지만 미소는 돈으로 살수도 없고 강요할 수도 없으며 훔칠 수도 없습니다. 카페 9988에서 가져온 글

처서(處暑)

더위가 그친다. ′처서(處暑)′ 안녕하십니까. 옛말에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름이 가고 신선한 가을이 인사하는 ′처서(處暑)′가 어느덧 다가왔습니다. ′처서(處暑)′와 관련된 재밌는 속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이 물씬 들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이 전해져내려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처서가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 라는 속담도 있는데,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모든 식물은 생육이 정지되어 시들기 시작한다고 한다는 뜻입니다. 모기의 극성이 사라짐과 동시에 귀뚜라미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시기인 것이죠. ′처서(處暑)′무렵의 날씨가 한해 농사의 풍흉을 가릴 만큼 매우 중요하기때문에 가을에 들..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

♠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 ♠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 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 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한다.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 된다.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인생이 한 그루 꽃나무라면

인생이 한 그루 꽃나무라면 미친 듯 사랑하며 살다가 그 사랑이 시들면 우정으로 살고 그것마저도 시들해지면 연민으로 살라는 말이 있지요. 세상에 사랑처럼 좋은 것도 없지만 한 떨기 꽃과 같아서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떨어지고 말아요. 사랑보다는 우정이 힘이 강하다고는 해도 우정의 잎새 무성하여 오래 갈듯 해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기는 매한가지구요. 꽃피고 잎새 무성할 땐 보이지 않던 나뭇가지들이 그제야 삐죽 고개 내미는데 그 가지들의 이름이 바로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꽃처럼 화려하지 않고 잎새처럼 무성하지 않아도 나뭇가지들은 변하지 않고 자라나는 거지요. 바람에 흔들리기는 해도 쉽게 꺽이지는 않는 거구요.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그래서 무수히 꽃 피고 잎 지며 사계절을 견디는 거라면... 가장 말이 없..